275c Works Essay


안녕! ^^
비주얼 토탈 아티스트 275c 라고 해



275 라는 이름은 고등학교 미술시간 때 만든 거야
내이름 이재호랑 어감이 비슷한 숫자로 만들었지

비주얼토탈아티스트  라는 이름을 지은건 다양한 작업을  하고싶은
앞으로 나의 목표랄까 뭐 그런 뜻으로 거창하게 만들어본 이름이고
 
고등학교 때부터  미술을 시작했고 잘했어  그래서 좋아했지
좋아하는 걸 일찍 찾아서 행운이라 생각해 지금도 역시 좋아


내가  작가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대학을  졸업하면서


사건 1.

콜라주에 작업에 미쳐있었어 컴퓨터의 위대함을 만끽했지
대학 졸전에서 모든 걸 불태울 작정하고 준비했는데
여차여차 이유로 학교에서 졸전을 취소해버렸어
학교도 사업하는 곳 이구나 그때 깨달았지
그때부터 개인전을 하리라 다짐했어
친구들 바쁘게 취업 준비할 때
나는 전시를 준비했어


당시
싸이월드에 작업물을 올릴 때마다 사람들이 좋아해 줬어
그게 좋아서 더 열심히 했던 거 같아
내가 언제 모르는 사람들한테 칭찬과 호감을  받아봤겠어
작업도 즐거웠고  칭찬은  더 좋았어

그러면서 2005년에 처음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었어

 


그렇게
작업을 시작 하면서 처음으로 클라이언트 잡을 하게 됐는데
처음치고는 굉장한 작업을 하게됐어 진짜 최고였지

 


 

이후로도
여기저기 근사한 회사들하고 일을 했어
좋은 포트폴리오도 쌓았고 돈도 모았지

 

 

사건 2.

그렇게 좋아하던 콜라주 작업에 질려버렸어
질리기도 했지만 콜라주 작업의 한계를 알게 됐어
나는 더 크게 작업하고 더 다양하게 사용되길 바랬어
그리고 뭔가 새로운 방식으로  작업들이 하고 싶어졌지

일본으로 갔어

 

그때 환율이  1670원 이었는데
2년 동안 쓸 돈을 6개월 만에 다써버렸어
자전거 사고 옷 사고 신발 사고
쇼핑 천국에 갔는데 가만있을 수 없잖아?
학교 갔다 집에 오면 일했지 뭐
돈 벌면 라그타그로 달려가 또 사는 거야
그런 거지 뭐

아오야마에 있는 까페에서 전시도 했어

 

 

그렇게 잘 놀고 지내다가
어느 날인가 오모테산도에 마리메코 숍을 들어갔는데
뭔가  팍!     하고 오는거야    아!!!      패턴!!!!!!!!!!!!!!!!!!!
작업을 패턴으로 만들어버리면 크기에도 제한이 없고
여기저기 사용하기에도  좋은 방식이겠구나 생각했지

 

그래서 시작한 게 피피 펑크 ( Pattern Play Punk)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뭐라도 하나  만들어 가보자고
패턴 작업을  하기 시작했어 아~    작업이 재밌더라고

패턴 작업을 시작하면서 소일거리로 웹진을 하나 만들었어
요요 진 (YOYOZINE)이라고
내 작업도 하면서 사람들하고 같이 만드니까 재밌더라고
그렇게 YOYOZINE을  7탄까지 만들었어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PPPUNK 패턴 북을 만들었어
패턴이 총 24가지 작업인데 각각이 북 커버가 될 수 있게 투명 커버에 고무줄로 밴딩 했어
지금 생각해도 신선했어 500권 만들었지 한 장 한 장 직접 접어가면서 만들었어
진짜 힘들어 죽는 줄 알았어 돈 아끼면 몸이 고생이라고 여기저기 선물하고 판매하고
지금 50권쯤 남았나 봐 딱 25권만 소장하고 나머지는 판매할꺼야
이제 그만 갖고 있고 싶어 너무 무거워 ㅋ

 

 

 

그렇게 패턴 작업을 열심히 하면서 여러 브랜드랑 컬래버레이션 작업도 했어

 





그러다

드디어 첫 개인전을 했네 대학 졸업하고 8년 만에 ㅋ

 


전시 타이틀은 " SWiT "
SWiT 은 Sweet 과 Wit의 합성어야
달달하고 위트 있게 뭐 이런 뜻으로 그런 작업을 했어
귀엽게

 


이런 작업들인데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이용해서 카무플라주 패턴으로 만들었어
내 눈에는 그림에 들어가 있는 캐릭터들이 딱 딱 잘 보이는데
사람들이 잘~봐야 보인다 고 말해줄 때 좋더라고 ㅋ

 


고생 많았지
먼저 캐릭터 애들 피규어를 다 사다가  흰색으로 다시  도색하고  촬영해서
명도별로 색 나누고 카무플라주 패턴이랑 어우러지게 배치하고 색 입히고
그렇게 패턴을  다  만들어놓고 이걸 어디에  대입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소파를 생각했어  패턴을 소파에 입혔을  때  제일 멋지게 보일 거 같았거든
소파 회사  찾아갔지 이런 작업을 했고 전시할 건데 소파 10개만  주세요 ㅋ
해주시더라고 대박 지금생각해도 참 대단했지 전시 끝나고 나눠가졌어 ^^

 

그렇게  고생해서  첫 개인전을  하고 나니까 뭔가 기분이 묘해
성취감이랄까 뭐랄까 또 하고 싶어졌어 그래서 바로 준비했지

 


"Good is Good"
좋은 게 좋다
지금이 너무 좋고 작업하고 전시하는 것도 너무 좋고 다 좋아
그래서  지금의 이 좋은  순간을 표현하기 위해서  라이트박스
더  환하게 빛나라 나의 청춘이여  ㅋㅋㅋㅋ 뭐 이런 내용인데

 


이런 작업들이었지
전시장도 근사하고 작업 양도 크기도 상당했어
아무래도 라이트박스 작업이다 보니까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했어
우리 아빠가 도와줬지 작업부터 설치하는 거까지 아빠랑 같이했어
의미있던 좋은 작업이었어 아빠랑 티격태격 하면서도 아주 좋았지
이 작업을 하면서 내 인생에서 평생 잊지 못할 말을 들었어
아빠가  야~ 너 멋있다. . .이러는거야

아 ~  감동

 

그렇게 두 번째 개인전을 끝내고 또 열심히 일했지

 




이런거

 


이런거

 



이런거

 



동네 가방디자이너 형이랑 이런것도 만들었지
이건 정말 짱이었어

 

그리고

 


이런거

 


이런거

 



이렇게 작업하면서 신나게 살다 보니까 또 전시가 하고 싶어졌어

 

이번엔 어떤 주제로 전시를 할까 고민하다가
키덜트라는 주제를 생각했어 사실 생각해보면 키덜트적 감성은
언제나 내 안에 늘 있었지 소년처럼  철들지 않고 하고 싶은 것들
즐기면서 사는 게 꿈이니까 그리고 개인적으로 boy를 참 좋아해
어감도 좋고 뜻도 좋지만 글씨가 참 이뻐서

전시 타이틀은 "peach ball 1981 "
피치(Peach) 랑 비치 볼 (Beach ball)의 합성어인데
피치는 소년을 뜻하고 비치볼은 동심을 뜻하는데
동심으로 돌아간다 뭐 이런ㅋ 1981은 내 나이ㅋㅋ

 


"peach ball 1981 "

어느 틈에 벌써 어른이라는 곳에 와있는 나, 아직 도착하지 못한 내 마음이 영원히 길을 헤매길 바라며
완성되지 못한 채로 KIDULT LI4E를 살아간다. 돈, 명예 그리고 책임감 너무나 갖춰야 할 것 들이 많아
무거운 어깨로 살아가지만 가끔은 나에게 특별한 행운이, 반가운 일들이 일어나길 기대한다

 




이런 작업들이야
이  작업의 오브제는 펠트랑 니들웍( Needle work) 인데 작업하는데 고생 좀 했지
고생한 만큼 완성도나 주제를 표현하는데 아주 만족하는 작업이었어

 

이때같이 준비했던 작업이 있는데 PIQUE-NIQUE-81이라고
키덜트 감성을  주제로 하는  프로젝트 브랜드 피크니크 81

모자를 만들었지 Grand Cap 이라고 키덜트감성을 표현 하기위해서
모자의 형태를 변형했는데 어린아이가 어른의 모자를 쓴 모습처럼
모자 볼의 크기를 키우고 스냅의 위치도 변경했지

 




디자인 특허까지 내면서 엄청난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어 만들었지
근데 내가 다 가지고 있어 푸하하
모자를 만드는 것 까진 했는데 이후에 홍보하고 판매하고 뭐 이런 걸 못하겠더라고
시간도 없고 전문분야도 아니라 잘하지도 못하겠고 암튼 그래서 내가 다 갖고 있어
요즘은 또 볼캡이 유행이라 매?
다시 스냅 백이 유행하는 날이 올 때까지 내가 잘 보관하고 있으려고 ㅋㅋㅋ
그날이오면 어이엠샵에서 판매하는 걸로 ^^

 

암튼 뭐 이런 일이 있었고 이후에 키덜트 작업의 연장으로
ROMANTIC PRICE (SOMETHING SPECIAL LI4E) 라는
작업을 하면서

 



전시도 하고

 


이런것도 만들고

 

그렇게 세 번째 개인전을 마치고

또 열심히 일했지

 




이런거

 



이런거

 


이런거

 

그리고 그다음 전시는 SPERO SPERA라는 전시였는데

내가 박스를 좋아하거든 제품 패키지나 수입과자 박스 같은 거 보면 그냥 그게  작품 같아 너무 이뻐
그래서 맘에드는 박스 보면 주워다가 작업실 벽에 그림처럼 걸어두고 보면서 언젠가 한번 제네들을
기똥차게 사용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전시에 사용하게 됐지



SPERO SPERA (Pot)
쓰임을 다하고 버려지는 종이상자를 예술적 아름다움을 가진 감상의 대상으로 변화시킨 업사이클링 아트웍.
물건을 담아 보호하는 입장에서 하나의 작품으로써 존중 받고 보호받는 입장으로 재탄생한 오브제를 통해 형태와 역할에 관계없이 살아있는 한 희망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래서

 



이렇게 만들었지 캬하 ~ ㅋㅋㅋ

 

뭐 대충 이러면서 거의 10년 정도 바쁘게 살았지

사건 3.

그렇게 일에만 미쳐서 살다가 주변을 둘러보니까 내 삶에 균형이 안 맞는다고 생각을 하게 됐어
서울에 좁은 사무실도 답답했고 취미생활도 없어서  쉬고는 싶은데  쉬는 방법도 모르겠고 해서
파주로 이사를 왔어  사람없고 차도 건물도 별로없는 조용한 동네로 와서 멍 때리면서 살아보자
그런 생각으로 와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균형 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했지

처음엔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했어 그런데 글이 잘 안 써지니까 더 스트레스를 받는 거야
그래서 그림을 그려봤어  내가 생각하는 균형에 대한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했지
그렇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생각도 정리가 되는거 같고 뭔가 힐링이 되는 거야
정신적으로나  마음적으로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어  좋더라고  좋은  선택이었어
몇 달을 그렇게 지내면서 그동안 작업했던 그림들을 보니까 또 전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
근데  그동안 쉬면서 놀고먹었더니 작업할 돈이 없는거야 그래서 대출을 받았지 3천만원 빰!
그리고 전시 준비를 5개월 정도 하고 올해 8월에 전시를 열었어

 


Sense of Balance (삶의 균형)

작가의  삶을 투영하여 인생의 다양한 경험을 통한 깨달음과 주변환경의 균형에 대한  고찰을  표현한다
인간은 누구나 청년의 시기를 거쳐  원하든 원치 않든 어른이라는 모습과 역할의  갖추고  살아가야한다
어른이된  나는 청년시절 그렸던 지금 나와의 차이를 실감하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하는 상상을
하기도한다.   하지만 다시 돌아간다 한들 언제나 옳은 선택과 옳바른 길을 걸어 이상향에 닿을수는 없다

작가는 어른이되어 다시 만난 갈림길 앞에 서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선택해야하는 시간을 맞이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봤을때  인생을 살아오며 많은  경험을 통해 얻게된 깨달음은 바로  삶의 균형 이었다
주변의 도움으로 성장했고 주변의 응원이 큰 힘이되었다. 함께 이루어내는 보람의 만족감을 알게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선택하는 길  앞에서 또다시 부푼 기대감과 열정이 타오른다.  새로움은 언제나 설레인다

이번  전시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오브제의 조합과  자유분방한  조각이 안정감을 이루는 형태는
작가가 이해하는  삶의 균형을  나타낸다.

 

이런 내용으로 작업을 했고

이번 작업에는 어떤 오브제를 사용할까 고민을 많이 했어
여러가지 고민을 하다가


이런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해서 작업을 했지

그리고
Sense of Balance ( S.O.B ) 작업을 하면서 또 프로젝트 브랜드를 만들었는데
MIRRORERROR by 275c 라고 ^^

Mirror Error  ( 미러 에러) 는 " 거울을 본다 "  라 는 말에  엉뚱한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되었다
'거울'은 빛의 반사를 이용하여 상을 맺는 즉.  물체의 모양을  비추는 도구라고 설명하고있으며
'보다' 는 눈으로 대상의 존재나 형태적  특징을 알거나 눈으로 대상을  감상한다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 '거울을 본다' 는 말은 거울의 존재나  형태를  감상할 때 의  쓰임이 맞는  말인 것이다
하지만 , 우리는  보통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는 행위를 "거울을 본다" 라고 표현한다

이에,  Mirror Error 는 거울이라는 대상을 바라보고 감상하는 물체의 관점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그림을  보거나  꽃을  보는 것과 같이 미러 에러는 거울을  바라보고 감상할 수 있도록 표현한다
미러 에러는 작품성과실용성 그리고 상품성을갖춘 아트퍼니쳐로써의 브랜딩전개를 시작한다


라는 내용으로 S.O.B 작업과 함께 전시를 했어

 





이렇게 ^^


이번전시를 준비하면서 했던 작업은 나에게 조금 특별한 시간이었는데
작업을 하는 동안 삶에균형에 대한 고민을 할수있는 좋은 시간이되었고
정신과 마음을 치유하면서 나에게 주는 선물같은 전시가 되었던거같아
이번 작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삶의균형에 대한 생각은 꾸준히 할꺼같아

 

S.O.B Edition Print  구입할수 있음 ^^



지금까지 내가 275c로써 지내온 나의 이야기였어

안녕 또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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